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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우리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내 ‘로드밸런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동시 접속과 확장 가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이었죠!
오늘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의 ‘스피드’와 ‘버퍼링’과 관련된 CDN(Content Delivery Network)에 관해
알아봅시다!
▶ CDN이란?
먼저, CDN은 Content Delivery Network의 줄임말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의미합니다.
지리적으로 분산된 서버들을 연결한 네트워크로,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입니다!
CDN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예시로 초등학교 하굣길을 생각해 봅시다!
학교 정문 앞에 있는 신호등만 건너 집에 가려고 한다면, 사람이 많아서 느리게 이동하게 되겠죠!
하지만 후문, 옆길, 다른 신호등 등 다양한 경로를 이용한다면 각자 가장 가까운 경로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CDN은 전 세계 주요 지점에 PoP(Point of Presence)라는 전략적으로 배치된 데이터 센터나 네트워크 지점을 이용하여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운 PoP 경로로 컨텐츠를 전송해 주는 기술입니다.
▶ CDN ‘오픈 커넥트’의 선두주자, 넷플릭스(Netflix)
현재 넷플릭스는 전 세계 175개국 내 6,000여 곳의 지점에 18,000개 이상의 서버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1,000개 지역에 자체 오픈 커넥트(Open Connect Appliances, OCA)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픈 커넥트(OCA)는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콘텐츠 데이터를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PoP에 저장하여, 사용자가 해당 콘텐츠를 요청할 때 해외 서버를 경유하지 않고 사용자의 바로 근처 PoP에서 데이터를 직접 전송해 주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거리가 줄어들어 비용을 절감하고, 발생하는 트래픽 양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빠른 속도로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사용자가 영상을 시청할 때 매우 적은 양의 에너지와 데이터만 소모된다고 밝혔는데요.
넷플릭스가 작년 4월 발표한 스트리밍 에너지 효율성 보고서를 잠깐 살펴볼까요?
넷플릭스는 오픈 커넥트 기술을 통해 8대의 서버로 구성된 하프랙 세트에 단 5.6kW의 전력만 공급해도 20만 개의 영상을 동시에 스트리밍 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한 스트리밍 당 0.028W의 전력을 사용하는 수준으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LED 전구 전력의 1% 미만입니다!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보여주는 결과죠.
그리고 스트리밍 시 영상의 품질과 해상도를 화면 크기에 맞춰 조정하여 시청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에너지 소비를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는 자체적으로 서버를 구축하여 망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으면서도 사용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넷플릭스는 고도의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며 경쟁력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티센그룹 포스트 ( 우리 삶에 녹아든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②CDN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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